사회뉴스9

하루 새 추가 확진 599명, 총 4335명…"위중환자 거부 지자체에 페널티"

등록 2020.03.02 21:02

수정 2020.03.03 15:48

[앵커]
오늘도 599명의 코로나 19 환자가 새로 발생해서 전체 환자수는 4335명이 됐습니다. 그리고 오늘 하루만 4명 더 사망하면서 사망자도 26명으로 늘었습니다. 전파속도로는 우리가 경험한 어떤 감염병보다 빠르다는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그러나 몸을 사리지 않는 의료진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빠른 속도로 진단이 이뤄지고 있어서 곧 중요한 고비를 넘길 거란 한줄기 희망을 가져 봅니다.  다만 대구의 심각한 병실 부족에 정부가 여전히 실효적인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점, 마스크 공급을 둘러싼 혼선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점은 엄중하게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늘 뉴스 나인은 신은서 기자의 보도로 시작하겠습니다.

 

[리포트]
국내 확진자가 이틀 만에 3천 명 대에서 4천 명대로 올라섰습니다. 대구에서 확진자가 계속 쏟아져 나오면서 하루 새 늘어난 확진자는 599명. 누적 확진자는 4천335명을 기록했습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당분간 확진자수가 계속 유지될 것으로...경험했었던 감염병 중에 가장 전파속도가 빠른 이러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구 누적 환자수는 오늘 새벽 0시 기준으로도 3천 명을 넘었는데, 70%는 신천지 교회와 관련이 있습니다. 경북도 600명을 넘었고 서울(91)과 경기(92)가 각각 90명 이상, 부산(88)은 80명이 넘었습니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여성이 62%입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30% 가깝습니다. 

신천지 교인 중 2~30대 여성이 많아서란 게 방역당국의 분석입니다. 오늘 하루만 60, 70, 80대 남성 총 3명과 80대 여성 한 명이 숨져 사망자는 26명까지 늘었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사망하신 분들의 기본적인 공통적인 요인이 65세 이상의 고령자와 기존에 만성질환으로 치료를 받으시는…."

확진자 가운데 위중 환자도 19명이나 됩니다. 정부는 위중 환자의 수용을 거부하는 지자체에는 패널티를 주겠다고 경고했습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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