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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2주간 中 입국제한 안 되나"…강경화 "어렵다"

등록 2020.03.02 21:25

수정 2020.03.02 22:58

[앵커]
'코로나 19' 확산세 속에 민주당 의원 마저도 강경화 외교 장관에 '중국인 입국 금지'를 요구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김부겸 의원이 '2주간 만이라도 한중 양국간 이동 제한을 검토해달라'고 했는데 강 장관은 실효성이 없다며 거부했습니다.

이채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 의원들은 정부가 중국인 입국금지 조치를 하지 않은 점을 지적했습니다.

주호영 / 미래통합당 의원
"왜 이렇게 눈치만 보는겁니까? 시진핑 주석의 방한 성사를 위한 것이라는 일각의 지적이 있습니다."

김부겸 /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 2주일간 서로 이동을 제한하는 방안에 대해 양국간 논의할 순 없겠습니까?"

강경화 장관은 중국인 입국 관리가 잘되고 있다며 실효성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강경화 / 외교부 장관
"완전히 차단 시켜놓는 게 감염병 대응에 있어서 그렇게 효과적인 조치는 아니다."

강 장관은 코로나 사태 와중에 해외 출장이 적절했냐는 질문엔 불가피했다고 했습니다.

강경화 
"외교장관으로서 할 수 있는 필요한 출장이었다고 생각하고."

진영 행안부 장관은 "중국에서 온 한국인이 감염의 주원인"이라고 했던 박능후 복지부 장관 발언이 근거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진영 / 행정안전부 장관
"지금 단계에서 어떤 근거도 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진 장관은 또 방역에 한계가 있었다며 송구스럽다고 사과했습니다.

추미애 법무장관은 우리나라 코로나 대응에 대한 국제사회 평가가 좋았다고 했습니다.

추미애 / 법무부 장관
"국제 사회에서 한국의 그동안의 조치 아주 좋았단 평가. 지역감염이 확산되기 전에."

또 신천지에 대한 압수수색 지시는 코로나 전파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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