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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한국·이탈리아·일본 등 걱정"…美도 전국 확산중

등록 2020.03.03 08:04

수정 2020.03.03 10:16

[앵커]
미국도 코로나19 사망자가 6명으로 늘었습니다. 이탈리아에 있는 정명훈 부부도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체코는 한국과 이탈리아를 오가는 항공편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워싱턴주에서 숨진 사람이 4명 늘면서 미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는 6명이 됐습니다. 확진자는 10개 주에 걸쳐 91명입니다.

마이크 펜스 / 美 부통령
"확진자가 더 발생할 것입니다. (사망자도 증가하겠습니까?) 그럴 수 있습니다."

워싱턴주 요양원에선 50여 명이 의심증상을 보여 집단 감염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제프 두친 / 美 시애틀·킹카운티 공중보건국 박사
"장기 요양 시설에서 호흡기 질환이나 폐렴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다수 발생했습니다."

이탈리아는 확진자가 2036명으로 급증하고 사망자도 52명으로 늘었습니다.

우리 지휘자 정명훈과 부인도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이탈리아에 오기 전 일본에 머물렀기 때문입니다.

WHO는 한국과 일본, 이탈리아와 이란 상황이 가장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은 감시 조치가 잘 작동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감시 조치가 효과가 있고, 한국 내 전염병이 여전히 억제될 수 있다는 뜻이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WHO는 팬더믹, 즉 세계적 대유행 단계는 아직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관광국가 체코는 오는 5일부터 한국과 이탈리아 북부를 오가는 항공편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TV조선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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