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특보

대구서 마스크 절도사건 속출…경북, 정부에 특별공급 요청

등록 2020.03.03 14:57

수정 2020.10.01 02:10

[앵커]
대구경북 상황도 자세히 보겠습니다. 대구시의 현재 확진자는 3천600명입니다. 하루에 500명 이상씩 증가하는 추세가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데 취재기자 전화 연결하겠습니다.

강석 기자, 대구.경북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연인 관계인 20대 남녀가 주택가를 돌며 마스크 95개를 훔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아파트나 주택 등지를 돌며 우편함 속에 들어있던 정부지원 마스크를 훔쳤습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워 훔쳤다고 진술했습니다.

지난 1주일 사이 대구에서는 3차례 마스크 절도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밤사이 사망자도 늘었습니다. 오늘 새벽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중환자실에서 78살 A씨가 숨졌습니다.

숨진 A씨는 평소 당뇨와 폐렴을 앓았고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아 왔습니다. 전국에서 29번째 사망자입니다.

대구에서는 오늘 확진자가 500명 넘게 늘어나, 전체 확진자는 3천601명이 됐습니다. 경북에서도 오늘 6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전체 확진자는 685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달 말 경산시 서린요양원에서 요양보호사 1명이 확진된 뒤 입소자 7명과 요양보호사 6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경상북도는 2차 성지순례단 19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오늘 격리시설에서 퇴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성주군청에서는 40대 공무원이 과로로 쓰러져 중태에 빠졌습니다.

경상북도는 대구와 경북 청도군만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며, 경북 전체로 확대해 마스크 부족 사태를 해소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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