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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목숨 앗아간 교통사고…가해자 혈중알코올농도 0.236%

등록 2020.03.03 18:38

쌍둥이 목숨 앗아간 교통사고…가해자 혈중알코올농도 0.236%

/ 포천소방서 제공

지난달 경기 포천시에서 무면허 음주운전으로 쌍둥이 자매가 숨지는 사고를 낸 30대 남성의 혈중알코올농도가 0.236%로 조사됐다.

면허취소 수준인 0.08%를 훌쩍 넘었다. 37살 남성 A씨는 지난달 2일 오후 4시 40분쯤 포천의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오던 차량과 정면충돌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와 맞은편 차량 뒷좌석에 탔던 8살 쌍둥이 자매가 숨졌다. 쌍둥이 자매의 부모도 중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사고 당시 이미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고, 이날 술을 마신 뒤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숨진 이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검찰에 송치해 종결할 계획이다. / 구자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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