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경기도는 '강제 검사', 서울시는 '법인 취소'…이만희 행적 오리무중

등록 2020.03.03 21:07

수정 2020.03.03 21:21

[앵커]
신천지의 이만희 총회장이 어제 기자회견을 하고 대국민 사과까지 했는데도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기자회견 직후 이재명 경기지사가 강제검사를 요구하면 추격전을 벌였고 서울시는 신천지에 대한 법인 취소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이만희 총회장은 어제 밤 과천의 선별진료소를 찾아 감염 검사를 받은 뒤 다시 어디론가 사라졌습니다.

주원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마스크를 벗고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모습입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어제 저녁 강제 검사를 하겠다며 가평 평화수련원을 찾았을 당시 이만희 총회장은 이미 현장을 떠난 뒤였습니다.

이만희 총회장은 어젯밤 9시쯤 이곳 과천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와 차 안에서 코로나 19 검사를 다시 받았습니다.

이만희 총회장과 수행비서 2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오희규 / 과천시보건소 행정과장
"어제 9시 경에 검사를 받았고 오늘 오전에 결과가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오늘은 서울시가 신천지 법인 설립허가 취소 청문을 열겠다면서 강경 조치를 통보했습니다.

취재진이 지자체의 잇따른 강경조치에 대한 이 총회장 입장을 듣기 위해 경기도 과천의 신천지 소유 아파트를 찾아갔지만 만날 수는 없었습니다.

"계세요~"

신천지 간부가 살고 있는것으로 알려진 충남 계룡시 한 아파트에서도 그의 행적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마을 주민
"이만희하고 ㅇㅇㅇ 집이 여기라고 그랬거든요. 그때 000동..."

지자체의 잇따른 초강경 조치에 이만희 총회장이 어떤 입장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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