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포커스] 태도 논란·의문의 여비서…이만희 기자회견 '의혹 증폭'

등록 2020.03.03 21:13

수정 2020.03.03 21:18

[앵커]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어제 기자회견에서 끼고 나온 박근혜 전 대통령 시계가 오늘 하루종일 논란이 됐습니다. 진짜다, 가짜다 정세균 국회의장 시계도 받았다. 그게 이번 사건의 본질과 무슨 관계가 있느냐? 이런 논란들 말이지요. 뿐만 아니라 이 회장 옆에서 도움을 준 젊은 여성은 누구인가?등 여러 가지 궁금증이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켰습니다.

오늘은 여기에 포커스를 맞추겠습니다.

 

[리포트]
첫 신천지 교인 확진자가 나온지 13일만에 공식석상에 등장한 이만희 총회장. 코로나 사태에 "사죄"를 7차례 표하며 큰 절을 두 번 했습니다. 그런데 틀린 표현을 반복했습니다.

이만희 / 신천지교회 총회장(2일)
"콜레라. 코로라십구"

코로나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잘 모른다고도 말했습니다.

이만희 / 신천지교회 총회장(2일)
"음성이니 잘 몰라요"

또, 큰 소리를 치며 자리를 떴습니다.

이만희 / 신천지교회 총회장(2일)
"조용합시다! 우리는 성인입니다!"

90세 고령인 그를 밀착 보좌한 신천지 여성 관계자에게도 관심이 쏠렸습니다. 영생 불사론 교리를 묻는 기자 질문을 본인이 나서 차단하고,

신천지 관계자
"답변 안하셔도 돼요. 더 위로 올리셔야 돼요 마스크. 네네 그러고 계세요."

이 교주의 답변을 정정하고,

이만희 / 신천지교회 총회장
"여기(평화의 궁전에) 27일날 왔습니다."

신천지 관계자
"17일"

이만희 / 신천지교회 총회장
"17일"

지시하듯 말합니다.

이만희 / 신천지교회 총회장
"한 군데 가만 있을만한 팔자가 없습니다. 갔다 왔다 했습니다."

신천지 관계자
"움직이지 않고 여기 있었다고 하세요"

이 여성의 직책은 교적부 관리 등을 하는 행정서무 중 한명이지만, 영향력은 크다는게 신천지 전문가들의 주장입니다.

윤재덕 / 종말론사무소장(CBS '김현정의 뉴스쇼')
"서무들의 권력이 되게 막강해서 심지어 12지파장들도 이만희 씨의 심기나 의중을 알아보려면 서무들을 통해서 알아본다"

이 총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이름이 적힌 금장시계를 차고 나왔죠. 하지만 박 전 대통령 공식 시계는 모두 은장으로 제작됐고 세부 디자인도 다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총회장은 정세균 국무총리 시계도 갖고 있다고 알려졌지만, 정 총리는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총회장은 자택에 대통령 후보들 사진을 걸어놓는 등, 평소 정치인들과 친분을 과시했다고 알려집니다.

신현욱 / 신천지문제 전문상담소 목사(CBS '김현정의 뉴스쇼')
"여야를 불문하고 영향력있는 사람들한테 접근해서 사진이라도 한장 찍는다든가 그걸 가지고 홍보하기도 하고 정치권에 끊임없이"

신천지가 지난해 8월 이낙연 전 국무총리에게 접근한 정황도 공개됐습니다. 정운현 전 총리 비서실장은 "신천지가 이 총리의 사회적인 평가를 이용하려고 접근했던 것 같다"고 했습니다.

윤재덕 / 종말론사무소장(CBS '김현정의 뉴스쇼')
"90세 노인이 두 번 절한 건 신천지 교인들에게 되게 짠한 상황이고 눈물 났다는 친구들도 많았어요."

국내 확진자의 56%가 신천지 관련자인 지금,

이만희 / 신천지교회 총회장(2일)
"최선을 다해서 정부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이 약속을 철저히 지킬지, 온국민이 주시하고 있습니다.

뉴스9 포커스였습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

채널구독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