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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등 선거구 늘고 서울·강원 등 줄어…해당 의원들 반발

등록 2020.03.04 08:06

수정 2020.03.04 08:11

[앵커]
중앙선관위가 총선 선거구 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세종 등 4개 지역은 선거구를 늘리고, 서울시 노원 등 네 곳은 한 개씩 줄이는 내용인데, 통폐합 대상 지역 의원들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이채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국회에 제출한 선거구 획정안입니다.

세종과 경기 화성, 춘천, 순천 등 4곳은 쪼개 선거구를 늘리고, 서울 노원과 경기 안산, 강원, 전남 4곳은 1개씩 줄입니다.

특히 강원과 전남 지역은 5개 지역구를 4개로 통폐합 하면서 지역구를 전면적으로 재조정합니다.

김세환 / 선거구 획정위원장
"지역 대표성을 반영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격론이 일기도 했습니다. 국회에서 우리 위원회가 제출한 선거구획정안을 조속히 확정하여"

통폐합으로 영향을 받는 현역의원은 무려 16명, 본인 뿐 아니라 당의 공천 전략에도 큰 영향을 줄만큼 통폐합 규모가 예상보다 큽니다.

여야 지역구 의원들은 모두 입장문을 내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명연 / 미래통합당 의원
"선거구획정안에 대해 깊은 유감과 함께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문희상 국회의장도 "미흡한 감이 있다"고 밝혔고, 내일 본회의 통과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여야는 달라질 선거구의 유불리를 따지면서 거부권을 행사할지 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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