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퍼레이드

대구 방문한 한인 확진에 미국 교민사회도 '발칵'

등록 2020.03.04 08:24

수정 2020.03.04 08:28

[앵커]
미국은 북서부 워싱턴주가 코로나19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한인 확진자까지 나왔습니다. 세계 각국에서 마스크 품귀 현상이 벌어진 가운데, 이란에선 사재기를 사형에 처한다는 경고까지 나왔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워싱턴주에선 노인 요양 시설 등에서 9명이 숨졌습니다. 시애틀에선 대구를 방문한 50대 한인 여성이 확진자로 판정돼 교민 사회도 비상입니다.

패티 머레이 / 美 워싱턴주 민주당 상원의원
"(워싱턴주에서) 감염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전역이 공포에 떨게 될 것입니다."

유럽에서 가장 심각한 이탈리아는 확진자가 2500명이 넘고 사망자는 79명으로 급증했습니다. 감기 증세로 행사에도 불참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유럽에서도 마스크와 위생용품 품귀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선 가격이 오르면서, 수술용 마스크가 도난당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전염병을 먼저 억제한 다음 싸울 것입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국가가 마스크를 징발해 나눠주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77명이 숨진 이란도 비상입니다. 이란은 마스크와 위생용품을 사재기하다 적발되면 최고 사형에 처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TV조선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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