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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우도 해상서 어선 화재·침몰…선원 8명 중 6명 실종

등록 2020.03.04 10:29

제주 우도 해상서 어선 화재·침몰…선원 8명 중 6명 실종

4일 오전 제주시 우도면 남동쪽 해상에서 서귀포선적 연승어선 A호(29t·승선원 8명)에 화재가 발생해 불길이 치솟고 있다 /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영상 캡처

오늘(4일) 오전 3시 18분쯤 제주시 우도면 남동쪽 74km 해상에서 서귀포선적 29t급 어선에 화재가 발생했다.

해경에 따르면 사고 선박에는 한국인 선원 3명과 베트남 국적 선원 5명 등 총 8명이 타고 있었다.

한국인 선원 2명은 화재 후 탈출해 인근 어선에 구조됐지만, 나머지 선원 6명은 실종됐다. 사고 어선은 오전 7시 23분쯤 침몰했다.

해경은 어선이 침몰한 해상의 수심이 140여m 정도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해경이 사고 해역을 수색하고 있지만, 초속 10m를 넘는 강풍에 파도가 2m 내외로 높게 일고 있어 실종자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 오선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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