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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청 "마스크 수출 거의 없애고, 배분 공정성 높여야"

등록 2020.03.04 11:26

당정청 '마스크 수출 거의 없애고, 배분 공정성 높여야'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코로나19 대응 당정청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 부터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 홍 부총리, 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위원장,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머리를 맞댔다.

우선 마스크 수출 물량을 거의 없애고, 주말 생산까지 독려해 공급 물량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낙연 코로나19 재난대책안전위원장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청은 이날 오전 7시 국회에서 제1차 코로나19 대응 당·정·청 회의를 열고 이같이 정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위원장은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수출 물량을 거의 없애고, 주말 생산까지 독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회의에서 "마스크 생산량을 최대한 늘려야 한다. 그래도 공급이 부족하므로 배분의 공정성을 높여야 한다"며 "마스크를 사기 위한 줄서기가 없어지게 해야 한다.

그런 바탕 위에서 수요를 줄이도록 국민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자"고 했다.

이 위원장은 또 "추가경정예산을 충실히 검토해 신속히 처리해달라"고 요청하는 한편, 신천지 측에도 "제출한 (신도) 명단은 아직도 부정확하다"며 신천지의 협조를 당부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는 이번 사태로 인한 피해 극복에 대한 긴급지원과 민생경제지원을 위해 이미 20조원 규모의 지원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어 10조원 이상 규모의 추경안을 마련해 오늘 국무회의에서 확정할 방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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