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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3번째 확진자, 도박 들킬까봐 동선 숨기다 결국 들통

등록 2020.03.04 19:49

평택 3번째 확진자, 도박 들킬까봐 동선 숨기다 결국 들통

 

경기 평택시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역학조사 과정에서 도박 사실을 숨긴 것이 드러나 보건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평택시는 지역의 3번째 확진자 A씨가 지난달 20일 시내 한 주택에서 지인들과 도박을 했다는 익명의 제보를 받았다.

평택시는 A씨가 원평동의 한 주택에서 지인 3명과 도박을 한 사실을 확인하고, 지인 3명에 대한 검체를 채취하고 자가격리 조치했다.

A씨와 도박한 사람들은 아직 감염 증세가 나타나진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

평택시는 A씨가 고의로 동선을 숨긴 것으로 드러나면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고발을 할 방침이다.

감염병예방법에 따르면 역학조사 과정에 고의로 사실을 누락·은폐하는 행위를 한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 주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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