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기저질환 없는데도 사망…확진자 293명 늘어난 5621명

등록 2020.03.04 21:02

수정 2020.03.04 21:07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오늘은 좀 주춤했습니다. 그래도 3백명 가까이 새로운 환자가 발생해서 전체 확진자 수는 5621명이 됐습니다. 일단 대구 지역의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검사가 거의 끝나면서 신규확진자수가 어제에 비해 줄기는 했습니다만, 긴장을 늦출수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아무런 기저질환이 없는 환자가 입원중 숨지는 일도 일어났습니다.

먼저 이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1시 50분쯤 칠곡경북대병원에 입원 중이던 60대 여성 A씨가 숨졌습니다.

A씨는 기침과 오한 증세를 보여 26일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호흡곤란으로 음압격리 병동에 입원한 뒤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33번째 사망자입니다.

기저질환이 없는 확진자가 숨진 사례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곽진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1팀장
"입원 경과가, 치료 경과가 그렇게 좋지 못해서 폐렴으로 사망하신 분으로 일단 확인되고 있고요. 다른 기저질환은 확인되고 있지는 않지만 일단 67세로 고령이라는 점..."

보건당국은 고령의 환자들은 기침 등의 증상을 자각하기 어려워 진단이 늦어질 수 있다며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병원까지 오시기, 또 의심하는 그 단계에 좀 문제가 있지 않나 라는 판단을 하고 있어서 그 부분에 대한 개선방안을 만들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4시까지 추가된 확진자는 293명으로, 지난달 29일 하루 최다인 909명 발생 이후 계속해 감소 추세에 있습니다.

80% 가까이 진행된 대구 신천지 교인들에 대한 검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기 때문입니다.

보건당국은 오는 8일까지 검사를 못한 신천지 교인들은 모두 자가격리에서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이유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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