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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탈리아 사망자 속출…美 캘리포니아 첫 사망자

등록 2020.03.05 07:40

수정 2020.03.05 07:44

[앵커]
이란과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확진자 수도 중국을 앞질렀는데요. 미국에선 워싱턴주 외에 캘리포니아주에서도 처음으로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호장비를 입은 사람들 주변에 가방이 놓여 있습니다. 옆방에도 널려 있는 가방. 모두 30개가 넘습니다.

촬영자
"모두 코로나19에 감염된 시신입니다. 5~6일 전 들어온 시신도 아직 여기에 있습니다."

촬영자는 이곳이 이란의 한 영안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란은 확진자가 2900명을 넘고, 92명이 숨졌다고 발표했습니다.

유럽도 빠르게 번지면서 이탈리아는 3000명 넘게 감염되고 107명이 숨졌습니다. 이탈리아는 오는 15일까지 대학을 포함해 전국의 모든 학교를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모든 행사와 집회, 모임을 금지하고, 축구리그 세리에A는 4월 3일까지 무관중 경기로 운영합니다.

프랑스도 확진자가 285명으로 늘어 비상입니다. 미국은 캘리포니아주에서 첫 사망자가 나와 숨진 사람이 11명으로 늘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고하면서, 지방정부와 종교단체는 대규모 행사를 취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앤 슈챗 / 美 질병통제예방센터 선임 부국장
"우리의 목표는 적극적인 격리를 통해 바이러스 확산 속도를 늦추는 것입니다."

미국 의회는 코로나 대응을 위해 우리 돈 약 10조 원에 달하는 방역 예산에 합의했습니다.

TV조선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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