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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화요일' 바이든 승리에 블룸버그 하차…트럼프는 조롱

등록 2020.03.05 08:25

수정 2020.03.05 09:09

[앵커]
미국의 '슈퍼 화요일' 경선에서 민주당은 바이든 전 부통령이 예상 밖 대승을 거뒀습니다. 화려한 데뷔를 노렸던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은 결국 초라한 성적으로 중도 하차하고 '바이든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김지수 기잡니다.


 

[리포트]
환호를 받으며 단상에 오르는 바이든 전 부통령.

조 바이든 / 前 미국 부통령
"여러분은 (트럼프) 대통령보다 낫습니다. 다시 일어나 이 나라를 되찾읍시다."

미국 14개 주에서 경선이 열린 '슈퍼 화요일'에 최소 9개 주에서 승리했습니다.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은 그간 7천억 가까운 광고비를 쏟아부었지만, 초라한 성적으로 중도 하차를 선언했습니다.

블룸버그 후보가 바이든을 지지하면서 민주당 경선은 바이든과 샌더스 상원의원의 양자 대결로 압축됐습니다. 샌더스 의원은 초반 기세가 꺾여 비상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에 "내 말만 들었어도 10억 달러는 아낄 수 있었다"고 블룸버그를 조롱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돈은 현명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돈으로는 당선을 살 수 없습니다."

미국 증시는 바이든 후보가 승리했다는 소식 등에 다우지수가 4.5% 급등했습니다. 공공 의료보험을 추진하는 샌더스 후보가 패했다는 소식에 민간 건강보험 회사 주가는 폭등세를 보였습니다.

TV조선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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