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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마스크 매점매석 151명 검거…확보한 782만장 공적 판매

등록 2020.03.05 14:35

경찰, 마스크 매점매석 151명 검거…확보한 782만장 공적 판매

/ 연합뉴스

경찰은 코로나 19 확산으로 폭리를 노리고 마스크를 매점매석하거나 판매 사기를 벌인 일당을 붙잡았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압수한 마스크 782만 장을 공적 판매처에 유통한다. 경찰청은 지난달 28일부터 전국 지방경찰청과 경찰서에 ‘마스크 유통질서 교란 행위’ 특별단속팀을 통해 매점매석을 한 151명(72건)을 검거했다고 오늘(5일) 밝혔다.

대표적으로 경기남부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합동 단속으로 시세차익을 노리고 인천공항 물류단지 창고에 마스크를 숨겨 놓은 46개 판매업체 대표들을 검거하고 마스크 367만 장을 회수했다.

또 부산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마스크 28만 장을 창고 4곳에 분산 보관한 제조업체 대표 1명 적발하고 회수한 마스크는 바로 유통했다.

경찰은 오늘(5일) 기준으로 2970건의 마스크 사기를 내사 및 수사하고 있다. 경찰청은 “지방청 사이버수사대, 경찰서 등 21곳을 책임수사관서로 지정해 사안이 중대한 322건을 수사한 결과 24명(93건)을 붙잡아 18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단속 과정에서 확보한 마스크는 국민에게 신속히 유통될 수 있도록 범정부 합동단속반과 공조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 백연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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