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따져보니] 이제는 줄 안 서고 마스크 살 수 있을까?

등록 2020.03.05 21:20

수정 2020.03.05 21:24

[앵커]
마스크 공급을 둘러싸고 연일 혼선이 빚어지더니 결국 배급제까지 나왔습니다. 이제는 줄 안서고 필요한 최소한의 마스크는 살수 있게 될 것인지 따져 보겠습니다. 강동원기자 이게 원래는 어제 발표하기로 했던 거지요?

[기자]
그렇습니다. 기획재정부는 4일인 어제 하기로 했다가 돌연 취소했고, 오늘 발표가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오늘도 당초 9시 30분에 대책을 내놓기로 했었지만 발표 10여 분을 남기고 오후 3시로 미뤘습니다. 마스크 공적판매비율과 공급방식을 놓고 정부내 의견 불일치가 원인이었죠.

[앵커]
그런데 1사람당 1주일에 두장씩만 산다고 하면 공급은 충분합니까?

[기자]
물론 시행을 해 봐야 하겠습니다만 지금으로서는 공급량이 달릴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한달내에 마스크 하루 생산량을 현재 1000만개에서 1400만개 까지 늘인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핵심 부자재인 중국산 필터를 수입하지 못해서 아우성이라는데, 갑자기 4백만개를 더 만들수가 있습니까?

[기자]
우리나라에 마스크 제조업체는 모두 136곳이 있는데요. 이 가운데 중국산 필터를 사용하는 곳은 22곳 입니다. 이 업체들은 필터를 수급하지 못해서 마스크 제조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데요. 일단 정부 생각은 예비비를 들여서 국산필터 생산량을 두배이상 올리겠다는 계획입니다. 준비중인 신규 설비를 조기에 가동하고, 기저귀나 물티슈에 들어갈 설비까지 마스크 필터를 만들게 하겠다는 건데요. 일부에서는 이러다가 기저귀 물티슈 대란이 오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워낙 사정이 다급하니까 아랫돌 빼서 윗돌부터 괴고 보자는 거군요. 어쨋던 정부 계산대로 하루 1천4백만장이 생산되면 줄 안서고 살 수 있는 건가요?

[기자]
그렇게 되면 좋겠습니다만, 확언할 순 없겠습니다. 일단 정부는 매일 전국의 우체국과 농협에 100개씩, 약국에 250개씩 매일 보급한다는 계획입니다. 1인당 2매씩 사는 걸 생각해보면, 우체국과 농협은 50명, 약국은 125명 정도가 사가면 품절이 되겠죠.

[앵커]
큰약국도 있고 작은 약국도 있을텐데, 일률적으로 그렇게 나누는 겁니까?

[기자]
일단은 그렇다고 합니다.

[앵커]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시 지역 약국이라면 금방 동이 날텐데, 이제는 줄서는 대신 여기 저기 찾아 다녀야 할 지도 모르겠네요

[기자]
계속 그렇습니다. 농협과 우체국은 번호표를 제공한다 하는데, 이 번호표를 받기위한 줄은 여전히 있겠죠.

[앵커]
대만 같은 경우는 정부가 어디에서 마스크를 살 수 잇는지 알려주는 앱을 개발해서 이 문제를 해결했다고 하는데 우린 우왕좌왕이 너무 길어지는 것 같습니다. 강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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