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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하 미래한국당 공천 신청…자유공화당 "통합보다 단일화"

등록 2020.03.05 21:27

수정 2020.03.05 21:31

[앵커]
어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친필서한을 공개한 유영하 변호사가 하루만에 미래한국당에 입당해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습니다. 자신의 거취를 박 전 대통령과 상의했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보수진영에 주는 의미가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자유공화당은 통합보다는 후보단일화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옥중서신 이후 정치권 움직임은 김정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유영하 변호사가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에 입당해 공천을 신청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의중도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유영하 /변호사 (어제)
"(미래통합당 또는) 미래한국당에 입당을 하든 대통령과 상의를 드리고 결정을 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자유공화당 김문수 공동대표는 "통합보다는 여론조사를 통한 후보 단일화로 연대해야 한다"며 "미래통합당의 답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지분 요구는 안 된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황교안 / 미래통합당 대표
"대통합에는 지분 요구는 하지 않기로 하고 논의를 진행해왔습니다."

여기엔 공천작업을 다시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점도 반영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정농단세력의 재규합 선동"이라며 연이틀 비판했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미래통합당이 명실상부하게 다시 도로 새누리당이 됐다는 것을 알리는 정치 선언으로…."

정의당은 "박 전 대통령은 선거권이 없어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며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유영하 변호사의 미래한국당 입당으로 옥중 편지의 메시지는 보다 분명해졌습니다.

이런 기류는 내일부터 시작될 통합당의 TK지역 물갈이에도 힘을 실어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TV조선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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