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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입국제한' 100곳…강경화, 오늘 주한외교관에 설명회

등록 2020.03.06 07:35

수정 2020.03.06 10:11

[앵커]
호주와 카자흐스탄도 입국을 금지했습니다. 한국발 입국자를 제한하는 곳이 100곳에 이릅니다. 시진핑 중국 주석은 일본 방문을 미뤘는데, 우리나라에 오는 계획에도 영향이 있을 전망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호주가 어젯밤부터 '14일 안에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입국'을 금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스콧 모리슨 / 호주 총리
"한국과 관련해 여행 금지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호주는 한국인 방문객이 이탈리아보다 5배나 많다며, 이탈리아에 대해선 검역 강화 조치만 내렸습니다. 카자흐스탄도 8일부터 한국인 입국을 금지합니다.

한국발 입국을 제한하는 곳이 100곳으로 늘면서, 외교부는 비상입니다. 강경화 장관이 오늘 오후 3시 30분부터 외교관을 상대로 직접 설명회를 엽니다.

확진자는 대구 북과 신천지 집단에 주로 국한됐고, 자가 격리자는 출국을 금지했다는 점, 공항에서 출국 전에 몇 단계로 발열 검사를 한다는 점 등을 부각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상반기 추진하던 시진핑 주석 방한도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4월로 예정됐던 일본 방문도 공식 연기됐기 때문입니다.

스가 요시히데 / 日 관방장관
"중국과 일본은 가장 큰 과제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최우선으로 할 필요가 있습니다."

중국은 후베이성을 제외하면 확진자가 확 줄었지만, 완치 판정을 받은 사람이 숨지는 사례가 발생하는 등 불안감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편 알리바바 창업주인 마윈은 일본에 이어 한국에도 마스크 100만 장을 기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TV조선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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