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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 주춤…WHO "한국 고무적 조짐"

등록 2020.03.06 07:37

수정 2020.03.06 08:12

[앵커]
코로나19 사망자가 42명으로 늘면서, 메르스 사태 때 숨진 39명 보다 많아졌습니다. 확진자도 6천명을 넘었는데 다행히 대구에서 확진자 증가세가 꺾이고 의심환자도 줄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고무적인 신호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4시 기준 확진자는 6088명. 사망자는 어제 대구·경북에서 7명이 늘어 모두 42명이 됐습니다.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보다 늘었습니다.

대구에서 확진자 증가폭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지난 3일 하루 520명이던 확진자가 지난 4일 405명, 어제는 300명대로 줄었습니다. 의심환자도 어제 기준으로 6604명이 줄었습니다. 그 전날 7천 백여 명이 감소한데 이어 이틀째 큰폭으로 줄었습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증상이 있다고 말씀하신 분들에 대한 검사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점차적으로 줄어들 가능성은 예견해 볼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는 대구 신천지 신도 조사가 끝났고, 대구 시민 조사도 상당 부분 진행돼 확진자가 감소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도 한국에서 확진자 증가세가 꺾인 것은 고무적인 신호라고 평가했습니다.

테워드로스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한국에서 고무적인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새로 보고되는 확진자 사례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정부는 대구 바깥 집단시설에서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경로당 등 복지시설과 어린이집은 오는 22일까지 계속해서 문을 닫기로 했습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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