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봉화 푸른요양원 49명 무더기 확진…지역감염 '비상'

등록 2020.03.06 07:39

수정 2020.03.06 10:13

[앵커]
요양원에서 49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경북은 500여개 집단시설에 대해 외부 격리 조치를 내렸습니다. 창녕, 원주, 수원, 서울 등 곳곳에서 감염 사례가 발생해 지역 전파 우려도 여전히 있습니다.

장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북 봉화의 푸른요양원. 출입금지 안내문이 붙어있고, 방호복을 입고 소독작업이 한창입니다. 푸른요양원은 확진자가 49명으로 급증했습니다.

보건소 관계자
“대부분이 70대 이상이고 이분들 전부 다 거동이 불편하고 그래서….”

고령자들이 집단생활을 하고 있어 나머지 82명 가운데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사회복지시설에서 확진자가 속출하자 총 581곳에 대해 격리조치를 내렸습니다.

이철우 / 경북도지사
“이동 자체가 안 되고 종사자들 출퇴근을 못하게 합니다."

대구 문성병원은 환자 2명, 직원 3명 등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 경북 바깥도 집단감염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경남 창녕의 동전노래방에선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천안은 댄스교습소와 관련해 81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지금도 역학조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원주시는 아파트에 거주하는 신천지 신자로부터 가족과 관리사무소 직원 등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비상입니다.

서울에선 성동구 주상복합에서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은평성모병원발 지역 감염도 여전히 우려되는 상황. 예배 참석자들이 연달아 감염된 수원 생명샘교회 확진자는 10명으로 늘었습니다.

수원시는 지역 전파의 불씨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장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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