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방역당국, 신천지 행정조사…檢 강제수사로 이어지나

등록 2020.03.06 07:41

수정 2020.03.06 10:16

[앵커]
정부는 어제 과천 신천지 본부에 대해 행정조사를 했습니다. 여권에서 제기한 검찰 강제수사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신천지 측은 어제 120억원을 기부했는데, 공동모금회 측은 반환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정민 기잡니다.

 

[리포트]
어제, 과천 신천지 본부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검찰 관계자들이 들이닥쳤습니다.

신천지 관계자
"우리가 뭐 미리 준 것도 있고 요청 하신건 다 드렸어요 (추가로 요청이 들어온 거에요?) 그런 것도 있고 한번 이따 보시면 알 거예요."

방역당국은 자료 누락이나 축소 의혹을 확인하겠다며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 명단, 출입기록 등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방역을 도와주는 수사체제"라고 강조했지만 서버 분석을 위해 대검 포렌식 요원과 장비도 투입돼 사실상 압수수색 효과를 거뒀습니다.

여권에서 주장한 검찰 강제수사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권영진 대구시장도 '대구 신천지에 대한 수사기관의 강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신천지 측은 대구 경북 지역과 구호물품 지원에 써달라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20억 원을 기부했습니다. 

신천지 관계자
"총회장님이 사죄하면서 인적, 물적 협조하겠다고 하셨잖아요. 그 약속을 지키신 거죠"

공동모금회 측은 어떻게 처리할지 논의중입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
"자체적인 논의를 거쳐서 뭔가 방향이 나와야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신천지가 현재 수사 대상에 오른 점을 고려해 기부금 전액을 반환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