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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열매, 신천지 기부금 120억 반환…신천지 "다른 기부처 찾겠다"

등록 2020.03.06 15:10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예종석) 측이 6일 신천지 측이 전날 우한 코로나 관련 성금으로 기부한 현금 120억원을 반환했다.

사랑의열매 측은 "사전 협의 과정이 없었던 거액의 기부금에 대한 기부 의사를 원칙과 절차에 따라 확인했다"면서도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도의적·법적으로 민감한 상황 등을 고려해 신천지 측과 최종 협의를 거쳐 기부금을 전액 반환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신천지 측은 "국민께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며 "빠른 시일 내에 기부처를 찾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신천지는 지난 5일 사랑의열매 대구지회에 100억원, 중앙회에 20억원 등 총 120억원을 현금 계좌이체 방식으로 기부했다. /  최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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