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교민들 "韓 가면 못 돌아오나"…日 "권고 사항일 뿐" 한발 물러서

등록 2020.03.06 21:04

수정 2020.03.06 21:10

[앵커]
이렇게 한일 양국이 감정 섞인 입국제한 조치를 하루 간격으로 주고 받으면서 두 나라 사이의 민간교류가 사실상 올 스톱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작년 지소미아 파기 사태로 일본이 부품 수출 제한 조치를 취하면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를 되돌아보면 이해가 쉬울 듯 합니다. 일본은 오고 가는 사람도 워낙 많고 3대 교역국이기도 해서 우리 경제가 엎친데 덮친격이 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이어서 이정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교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인터넷 사이트입니다. 한국에 갔다가 일본 입국이 금지될까 불안해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출산하려다 일본에서 출산하겠다는 글도 보입니다.

일본 교민
"집사람이 일본 사람이라서 자주 왔다갔다하는데 일본 조치들 보면 너무 부담스럽고 걱정 많이 됩니다"

특히 4월 새 학기를 앞두고 한국에 머물고 있는 1만6천명의 유학생들의 피해가 예상됩니다.

주일 한국대사관 관계자
"(일본에) 들어오려는 유학생 피해, 길어지게 되면 사업 하시는 분들은 걱정들이 있으신 것 같고 확진이 되지 않은 상태를 증명하는 방법을 (검토 중입니다)"

사태가 장기화될 거란 우려도 나왔지만, 일본 정부는 파장을 우려해 한 발 물러섰습니다.

가토 후생노동상은 "2주 대기는 강제성이 없고 검역법에 근거한 조치가 아니라 권고 사항일 뿐"이라고 했고 스가 관방장관은 "입국자 규제 조치는 전문가 회의의 협의를 거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기류가 우리 정부의 대응 수위에 영향을 준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TV조선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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