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세종시 줌바댄스 강사 확진…천안 강사와 함께 워크숍 참석

등록 2020.03.06 21:28

수정 2020.03.06 21:42

[앵커]
충남의 코로나19 확진자 92명 가운데 91명은 천안과 아산시민으로 모두 줌바댄스 관련자입니다. 이 인원이 대체 어디서 감염된건지, 최초 감염경로가 오리무중이었는데, 그런데 지난달 천안에서 열린, 전국 줌바강사 워크숍에 참석했던 세종시의 한 강사가 오늘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최초 진원지에 대한 실마리를 잡게 됐습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남 천안의 한 댄스 학원입니다. 지난달 15일 이곳에서 전국 줌바댄스 강사 워크숍이 열렸습니다.

당시 대구 등 8개 광역시도에서 29명이 참석했습니다. 이 가운데 천안과 아산 강사 5명이 지난달 25일부터 줄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오늘 세종시에서도 이 워크숍에 참석했던 41살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세종시 강사가 접촉한 수강생은 수백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방역당국은 확진판정을 받은 천안, 아산 줌바댄스 강사들과 세종시 강사가 지난달 15일 워크숍에 함께 참석했던 점에 주목하면서 다른 지역으로 확산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충청남도 관계자
"(역학조사관 판단에)명단을 파악해서 (각 지자체에)검사를 요청드렸고, 29명 중에 충남 5명, 타도 1명이 양성으로."

워크숍 참석자 가운데 대구 지역 강사 3명 등 아직도 11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중이어서 '줌바'발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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