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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m 질주 골' 손흥민, 올해의 골 독식 시작…황희찬은 결승골

등록 2020.03.06 21:44

'80m 질주 골' 손흥민, 올해의 골 독식 시작…황희찬은 결승골

손흥민(왼쪽), 황희찬 / Reuters

[앵커]
손흥민이 영국 런던 소재 팀을 대상으로 한 축구 시상식에서 올해의 골을 수상했습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황희찬은 결승골로 팀을 FA컵 결승에 올려놨습니다.

박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런던 소재 12개 팀을 대상으로 한 2020 런던풋볼어워즈. 손흥민은 지난해 11월, 번리 수비진을 무너뜨리며 80m 달려 넣은 이 골로 올해의 골을 수상했습니다.

당시 외신들은 손흥민의 골을 두고, 올해의 골 경쟁은 끝났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 골은 프리미어리그 12월의 골을 시작으로 런던풋볼어워즈를 차지했고,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골과 국제축구연맹, FIFA가 수여하는 푸스카스상 유력 후보로도 꼽힙니다.

손흥민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의선수상 후보에도 올랐지만, 2연패 달성은 실패했습니다.

오른팔 골절 수술로 재활과 휴식을 병행 중인 손흥민은 시상식에 불참했습니다.

토트넘은 어제 FA컵 16강 탈락 등, 손흥민이 빠진 경기에서 4연패 중인데, 손흥민이 환상적인 골을 넣었던 번리를 상대하게 돼, 공백이 더 아프게 다가왔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살아있는 레전드로 친정팀을 상대하게 된 2부리그 소속 더비 카운티의 플레잉코치 웨인 루니.

2차례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하는 등, 녹슬지 않은 실력을 과시했습니다. 하지만 경기에선 맨유가 3-0으로 승리했습니다.

황희찬은 FA컵 준결승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결승진출을 이끌었습니다. 최근 2경기 3골의 만점 활약입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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