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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확진자 7000명 넘어…대구서 아파트 첫 코호트격리

등록 2020.03.08 10:20

수정 2020.10.01 02:00

[앵커]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7천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49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어젯밤 사이 서울과 경기도 등에선 확진 판정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대구에서는 처음으로 한 아파트 단지 전체에 격리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첫 소식은 백연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월 20일 국내에서 코로나 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 47일만인 어제 국내 총 확진자는 7041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사망자도 49명으로 증가했습니다.

밤사이 신규 확진 환자도 계속 발생했습니다. 경기도 부천시 소사동에선 신천지 교인인 2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부천시 약대동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은 대구를 방문했던 친척과 접촉했다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서울 은평구 대조동에 사는 33살 남성은 최근 프랑스 등 유럽 여행을 다녀온 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의 한 임대아파트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와 아파트로서는 처음으로 '코호트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확진 환자들은 전부 신천지 교인으로 밝혀졌습니다.

대구시는 확보된 신천지 교인 명단을 토대로 집단 거주시설로 의심되는 10곳을 파악했습니다. 시는 이곳에 대한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감염 원인을 밝힐 계획입니다.

김종연 /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
"저희가 신천지 교인들이 집단으로 거주하고 있는 시설들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의심이 되는 곳으로 10군데 정도를 저희가 찾았고…."

한편 권영진 대구시장은 검사를 받지 않은 신천지 교인에 대해선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TV조선 백연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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