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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직원·임산부 4명도 '양성'…대한항공 직원 추가 확진

등록 2020.03.08 10:25

수정 2020.10.01 02:00

[앵커]
코로나 대응의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 공무원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산과 대구에선 임산부 확진자가 4명이나 발생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종 청사에 위치한 보건복지부의 20대 공무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김강립 / 보건복지부 차관
"저희 직원 한 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우선 긴급하게 전 직원들에게 관련사실을 공지하고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집에서 머물면서 대기토록 지시를 했고"

세종시는 "20대 여성 공무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줌바 강사의 수업을 들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직원은 코로나 관련 업무를 담당하지는 않지만 정부청사 관리본부는 보건복지부가 있는 10동을 임시 폐쇄해 소독했습니다.

부산과 대구에선 임산부 확진자가 각각 1명과 3명 발생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임신부는 면역력이 약한 만큼 증상의 경중을 떠나 '고위험군'으로 분류하는 한편, 태아가 감염되는 수직 감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병율 / 차의과학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코로나 바이러스는 태반을 통과하지 못하기 때문에 임신부의 수직 감염 사례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경기도 용인에선 대한항공 승무원 중 두 번째 확진 사례가 나왔습니다. 이 승무원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았던 승무원과 지난달 20일 LA발 인천행 항공편에 함께 탑승해 자가 격리 중이었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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