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퇴원 환자도 확진…분당제생병원 관련 확진자 수도권 곳곳에

등록 2020.03.08 19:21

[앵커]
수도권에서 집단 감염 위험이 큰 곳이 바로 분당제생병원입니다. 오늘도 확진자가 2명 더 나왔는데, 이들은 이 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해서 일상 생활을 하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병원과 관련된 확진자 13명은 수도권 곳곳에 퍼져 있어서, 보건 당국도 감염 확산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주원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분당제생병원 앞 선별진료소가 폐쇄됐습니다. 병원 주변 상가는 줄줄이 '휴업' 안내문을 붙였습니다.

인근 상인
"확진자 저희도 방역 했거든요. 한 김에 청소 좀 깔끔하게 쉬고…"

분당 제생병원 퇴원 환자 2명이 오늘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 2명은 분당제생병원 8층 81병동에서 지내다, 지난달 29일과 지난 2일에 각각 퇴원했습니다.

분당제생병원의 전체 확진자는 13명으로 늘었습니다. 간호사 2명과 간호조무사 4명, 환자 6명과 보호자 1명인데, 병원이 있는 성남 외에도 서울과 경기 광주, 용인, 이천 등 수도권 곳곳에 퍼져있습니다.

이미 병원 밖에서도 관련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이 내과의원은 간호조무사의 확진 판정으로 문을 닫았습니다. 보건당국은 분당제생병원 관련 확진자가 진료를 받는 과정에서 전파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은경
"저희가 생각하는 위험기간 동안에 이 병원에서 퇴원하신 분들의 추적조사 이런 부분들이 진행되고 있고요"

보건당국은 수도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분당제생병원 관련 확진자의 동선에 대한 전수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