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퍼레이드

한일, 오늘부터 무비자 입국 중단…韓입국제한 104곳

등록 2020.03.09 08:07

수정 2020.03.09 08:14

[앵커]
한일 양국은 오늘부터 서로에 대해 무비자 입국을 중단하고, 새로 비자를 받아야 입국할 수 있게 됩니다. 한국에 대한 입국을 제한하는 곳은 104곳으로 늘었는데, 정부는 이번 주 이란에 전세기를 보내, 교민과 주재원을 철수시킬 방침입니다.

최원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일 양국이 오늘 0시부터 90일 무비자 입국을 중단합니다. 이미 발급한 비자 효력도 정지해 상대국을 방문하려면 새로 비자를 받아야 합니다.

일본은 나리타 공항과 간사이 공항에만 한국인 입국을 허용했습니다. 입국해도 14일간 자택과 호텔에서 스스로 격리해야 합니다.

일본 내부에서도 이번 조치가 방역보다는 정치적 목적이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일본은 한국에 과도한 조치를 취하면서 한마디 사전 협의도 없었다"며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일본이 '한국발 외국인'이 아니라 '한국인'을 콕 짚어서 조치를 하는 것도 문제라고 반발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발 입국제한 조치를 취한 곳은 104곳. 중구과 베트남 등에 격리된 우리 국민은 1560명에 달합니다.

우리 정부는 코로나 확산이 심각한 이란에 전세기를 보냅니다. 이란에 거주하는 교민과 주재원을 전세기로 철수시킬 계획입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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