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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신천지 시설 폐쇄 2주 연장"…서울시 "이만희, 청문 출석해야"

등록 2020.03.09 08:45

수정 2020.10.01 01:50

[앵커]
이번주도 코로나19 관련 소식을 집중적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경기도가 신천지 시설 폐쇄조치를 2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도 이번 주에 있을 신천지 법인 설립허가 취소 청문회에 이만희 총회장의 출석을 요청했습니다.

주원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원의 한 신천지 관련 시설입니다. 공무원들이 폐쇄 기간 연장 안내문을 붙입니다.

경기도는 어제(8일) 도내 신천지 시설 전체에 대해 폐쇄 기간을 2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공무원 54명이 관련 시설을 방문해 일일이 폐쇄 조치를 진행했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신천지 감염 사례가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며. "도민 안전과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폐쇄 조치를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또 "지금도 신고되지 않은 신천지 시설 제보가 계속되고 있다"며, "추후 필요한 처분을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형사적 책임을 져야 되는 상황입니다. 저희가 고발조치를 할지 다른 방향으로 할지 모르겠지만 일단 책임은 물어야 하지 않을까."

서울시는 이번주 신천지 법인에 대한 설립 허가 취소 절차를 진행합니다. 신천지는 지난 2011년 서울시에 사단 법인을 등록했습니다.

서울시는 "신천지가 시설 202곳 중 32곳을 고의로 신고하지 않았다"며, 법인 허가 취소를 추진하는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서울시는 오는 금요일(13일) 법인 설립허가 취소 청문을 열기로 하고,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에게 청문 참석 요청 공문을 보냈습니다.

유연식 / 서울시 문화본부장
"현재 취소 절차를 밟고 있으며 다음주에 청문 절차를 거쳐서 취소할 예정입니다."

신천지 측은 "청문 자리에는 이만희 총회장이 아닌 변호사 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천시도 "신천지 신도들을 중심으로 비협조적인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며,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신천지 신도에 대한 전수 검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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