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전체

'단독 3위' 임성재, 강호들 속에서 빛났다…페덱스컵 선두 등극

등록 2020.03.09 11:19

'단독 3위' 임성재, 강호들 속에서 빛났다…페덱스컵 선두 등극

임성재가 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에서 열린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최종 라운드 중 첫 번째 페어웨이에서 샷하고 있다 / AP

한국 골프의 '영건' 임성재(22)가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 대회를 단독 3위로 마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임성재는 오늘(9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버디 3개와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로 1타를 잃어 합계 2언더파 286타를 기록했다. 우승을 차지한 티럴 해턴과는 2타 차로 2주 연속 우승에는 아쉽게 실패했다.

그래도 세계 1위 로리 매킬로이, 세계 2위 브룩스 켑카 등 쟁쟁한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2주 연속 '톱5'에 성공하며 '존재감'을 빛냈다.

이번 우승으로 시즌 세계랭킹은 지난주 25위에서 두 계단 상승한 23위에 올랐고 페덱스텁 랭킹에선 1458점으로 저스틴 토머스(1403점)을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임성재는 "지난주 우승 뒤 이번 주에도 우승 경쟁을 했으니 나 자신에게 95점을 줘도 되겠다"며 "오늘 후반 몇 개 홀에서 아쉬운 플레이가 나왔지만 경기를 잘 마무리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오는 12일 '제5의 메이저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 이다솜 기자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