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13일만에 일일 확진자 100명대…"산발감염 잇따라 긴장 못 놓아"

등록 2020.03.09 21:02

수정 2020.03.09 21:05

[앵커]
지난 주말을 지나면서 코로나 19 확산세가 조금 주춤해졌습니다. 저희 뉴스 나인의 경우 오후 4시 집계를 기준으로 말씀 드리는데, 어제 오후 4시이후 확진자가 165명 늘어나는데 그쳤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백명대로 떨어진 건 13일 만입니다. 하지만 오늘도 전국의 병원이나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서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첫 소식, 이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동대문구의 동안교회. 지난 4일 이 교회 전도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전도사와 접촉한 사람들 가운데 3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이들을 포함해 서울에서는 하루 사이 10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닫힌 공간 내에서 밀접한 접촉이 일어나는 종교시설이나 다중이용시설 등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

경기도에서도 분당서울대병원 직원 등 11명이 신규 확진을 받았습니다.

김강립 / 보건복지부 차관
"산발적인 감염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한시라도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는 엄중한 상황입니다." 

전국적인 신규 확진자는 오늘 하루 96명, 어제 저녁 이후로는 165명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0 명대를 기록한 건 지난달 25일 이후 13일 만입니다.

대구 경북지역 신천지 신도 검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확진자 발생이 줄어든 겁니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일본과 이탈리아, 이란 등 해외에서도 확진자가 늘고있어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며 상황에 따라 추가 조치까지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유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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