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퍼레이드

北 "김정은, 전선 장거리포병구분대 훈련 또 지도"

등록 2020.03.10 07:32

수정 2020.03.10 07:43

[앵커]
북한이 어제 함경남도에서 단거리 발사체를 쐈는데, 북한 매체는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2일 했던 포병 훈련을 불시에 또 했다고 공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채현 기자,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주와 같은 부대를 동원한 건가요?

 

[리포트]
네, 그런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어제 함경남도 선덕비행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3발의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우리 군이 밝힌 가운데 조금 전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전선 장거리포병구분대의 화력 타격 훈련을 또 진행한 것"이라고 공개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2일 방문했던 군 부대를 또 동원해 화력 타격 능력을 불시에, 계획없이 점검했다는 겁니다.

김 위원장은 큰 만족을 보이며 "포병 훈련을 계속해 세계 최강으로 강화하자"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우리 정보당국은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달 27일부터 평양을 벗어나 동해안 일대에 열흘 넘게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한 외교 소식통은 코로나19가 평양에 발생해 피신한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청와대는 어제 관계 장관 회의를 열어 "평화정착 노력에 도움이 안된다"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남북 정상 간 친서 교환이 있었던 점을 감안한 듯 '우려, 중단'이라는 표현은 뺐습니다.

미 국무부는 "북한이 도발을 피하고 협상으로 돌아올 것을 촉구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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