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국회 부의장 / 조선일보DB
국회 부의장인 민생당 주승용 의원(4선·여수을)이 10일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주 부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수많은 시간 밤잠을 설치며 ‘나아갈 때와 물러날 때’를 고민한 끝에 내린 결론”이라며 이와 같이 밝혔다.
주 부의장은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국회 부의장으로서 소임을 다마치고 말씀드리려고 했지만 사상 초유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늦어졌다”며 “제가 꿈꾸고 계획했던 여수 발전의 초석은 많이 이뤄진 것 같다. 이제 저의 역할은 여기서 멈추겠다”고 적었다.
이어 주 부의장은 “열정과 능력을 갖춘 새로운 인물이 여수의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후배들에게 자리를 내어주는 것이 제 마지막 소임이라고 생각한다”며 “여수시민들께서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도 신중하게 판단하셔서 현명한 선택을 하시리라 믿는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