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전체

세종정부청사 공무원 2명 추가 확진…'줌바' 5차 감염 사례도 나와

등록 2020.03.10 16:16

세종시에 있는 세종정부청사에서 오늘(10일) 공무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2명은 모두 50대 남성으로 해양수산부와 행정안전부 산하 대통령기록관 소속 공무원이다.

세종시와 해양수산부,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대통령기록관 소속 50대 공무원은 지난 9일 확진된 40대 여성의 남편이다.

방역당국은 이 공무원이 천안 줌바댄스 강사 워크숍에서 시작된 5차 감염 사례인 것으로 보고있다.

지난달 15일 충남 천안에서 열린 줌바 강사 워크숍에서 참석했던 강사로부터 줌바 수강생, 수강생 접촉자(공무원 부인), 접촉자의 가족(대통령기록관 공무원) 순으로 코로나19가 퍼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당 남성이 근무한 세종정부청사 사무실은 모두 소독했으며, 행정안전부는 밀접접촉자 10명을 자가격리하고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통령기록관 소속 직원 140명도 재택근무 중이다.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의 감염경로는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았다.

줌바 강사나 수강생 등 기존 확진자들과는 접촉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수산부는 확진자가 근무한 정부세종청사 5-1동 4층 전체를 긴급 방역하고, 같은 부서 직원 40여 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세종시 관계자는 "확진자 동선 등을 토대로 자세한 역학관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김달호 기자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