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요양시설 등 근무 신천지 신도 1300명 즉시 검사"…감염경로 풀리나

등록 2020.03.10 21:09

수정 2020.03.10 22:50

[앵커]
걱정이 또 하나 있습니다. 전국의 신천지 신도 가운데 요양 시설 등에 근무하는 사람이 16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1300명이 아직 검사를 받지 않아서, 정부가 즉시 검사를 실시하도록 했습니다. 사태 초기 요양원과 같은 집단시설에서 유독 많은 환자가 발생한 것도 이 사실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건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신은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6일 요양보호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코호트 격리된 경북 경산 서린요양원에서 또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철우 / 경북도지사
"서린요양원에 음성으로 나온 입소자들을 다시 검체를 조사해보니 8명이 더 (양성)..."

입소자와 근무자 등 전체 125명 가운데 지금까지 나온 확진자는 21명에 이릅니다. 하지만 감염 경로 파악은 아직입니다.

추가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는 경산 참좋은재가센터와 봉화 푸른요양원도 마찬가지입니다.

보건당국은 전국의 요양원과 요양병원 등에 신천지 신자와 교육생이 1천600명 넘게 종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강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특별관리전담반장
"요양원과 요양병원의 미검사자 1,137명과 그다음에 간병인 중에 226명 검사하지 않은 분, 그래서 총 1,363명에 대해서 검사를 즉시 받도록..."

이미 검사를 받아 양성이 나온 23명에 대해서는 동선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신천지 교인 명단을 병원과 어린이집, 콜센터 등 집단 감염이 일어난 다른 시설의 종사자 명단과도 대조해 감염의 실마리를 풀어나갈 계획입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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