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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한선교의 '통합 제안' 일축…"중도의 길 굳건히 가겠다"

등록 2020.03.11 13:37

수정 2020.03.11 13:37

안철수, 한선교의 '통합 제안' 일축…'중도의 길 굳건히 가겠다'

/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11일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정당인 미래한국당 한선교 대표가 언론 인터뷰에서 통합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실용적 중도정치의 길을 굳건하게 가겠다"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드러냈다.

안 대표는 이날 기자들에게 공개한 메시지를 통해 "대구에서 의료자원봉사를 하고 있어 정치적으로 누구를 만날 입장과 상황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폭정을 막아내는 게 이번 총선의 가장 큰 대의인 만큼 비례 정당인 미래한국당과 국민의당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며 "내일이나 모레쯤 대구에서 안 대표를 만나 결론을 짓겠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권은희 의원은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안철수 대표에게 통합을 제안하는 것은 스토킹에 불과할 뿐이다"라며 "안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사그러드는 중도실용정치를 모든 역량을 다해 지켜내겠다는 정치적 결단을 분명하게 국민들께 약속드렸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이달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대구를 찾아 의사로서 의료봉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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