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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2월 '일시휴직자' 61만8천명…9년 만에 최대

등록 2020.03.11 13:47

수정 2020.03.11 15:13

코로나19로 2월 '일시휴직자' 61만8천명…9년 만에 최대

/ 연합뉴스

지난달 고용 통계에서도 코로나19의 영향이 확인됐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2월 고용동향'을 보면 취업자는 2683만 8000명으로 1년 전보다 49만 2000명 증가했다.

60대 이상 고령 일자리가 57만 명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코로나19 사태로 휴업하거나 휴직한 경우가 늘어 일시휴직자 수가 61만8000명으로 이례적으로 급증했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해 14만 2000명이 늘어난 것으로, 2011년 9월 32만 4000명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여기에 관광객 등이 줄면서 숙박 및 음식점업 취업자 증가폭이 1만 4000명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는 2019년 2월 이후 최소로, 통상 8~11만 명 수준이었다. 반면,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영향으로 택배물량이 늘면서 운수창고업 취업자 수는 역대 가장 큰 폭인 9만 9000명이 늘었다.

은순현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음식·숙박업은 관광객이 줄어 취업자 증가폭이 최근 몇 달과 비교해 대폭 줄어든 반면, 운수창고업은 '사회적 거리 두기' 등으로 택배이용이 늘면서 취업자 증가 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 송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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