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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광덕, 권성동 컷오프에 공개 반발…"통합당에 큰 손실"

등록 2020.03.11 16:35

수정 2020.04.01 14:33

미래통합당 주광덕 의원(재선·경기 남양주병)이 같은 당 공천 과정에서 배제(컷오프)된 권성동 의원(3선·강원 강릉)의 재심사를 11일 요구했다.

주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자처해 "권 의원의 의정활동 능력은 국회의원 300명 가운데 '톱클래스'"라며 "공천관리위원회의 재심을 간곡하게 요청한다"고 했다.

또 "권 의원이 강원랜드 채용청탁 의혹을 받았지만 법원에서 1·2심 모두 무죄가 난데다 검찰 수사도 문제점이 많았다"면서 권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소추위원을 맡았던 이력에 대해선 "국회법 등 제반 법률에 따라 법제사법위원장이었던 권 의원이 소추위원이 된 건 법률 수행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주 의원은 "3선 의정활동에서 보여준 권 의원의 탁월한 능력과 정무적 판단력은 21대 국회에서 통합당 원내대표 후보로 최적합하다"며 "객관적이지 않은 기준으로 컷오프된 것은 동료 의원으로서 도저히 승복할 수 없는 공천"이라고 했다.

공천관리위가 재심사를 진행할 경우 자신을 참고인으로 불러달라고 요구하면서 "가식 없고 진정성 있는 답변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통합당 공천관리위는 전날(10일) 권 의원의 지역구인 강원도 강릉에 홍윤식(65)전 행정자치부 장관을 면접과 동시에 단수추천했다.

통합당에서 본인이 아닌 동료 의원의 공천 결과를 두고 별도의 기자회견을 통해 반박한 것은 주 의원이 처음이다.  /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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