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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여권 사용' 호나우지뉴 보석 요청 거부 당해

등록 2020.03.11 16:50

파라과이 법원이 보석이나 가택 연금을 조건으로 석방해달라는 브라질 전 축구선수 호나우지뉴(39) 측 요청을 거부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현지시간 10일 보도했다.

판사는 "수사 방해나 도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돈세탁 등이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브라질의 우승 주역인 호나우지뉴는 지난 4일 형과 함께 파라과이 국적 위조 여권을 가지고 파라과이에 입국했다.

입국 당시에는 위조 사실이 발각되지 않았다가 몇 시간 뒤 적발됐으며, 6일 구속돼 수도 아순시온의 교도소에 수감됐다.

호나우지뉴 형제는 자신들을 초청한 자선행사 주최 측으로부터 해당 여권을 받았으며, 위조 여권인지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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