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대구도 콜센터 직원 20명 추가 확진…"교육생 중 신천지 교인 있었다"

등록 2020.03.11 22:08

수정 2020.03.12 19:42

[앵커]
대구의 콜센터에서도 20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신한카드 콜센터에서만 확진자가 19명이 나왔는데, 이 가운데에는 신천지 교인이 콜센터 협력업체 교육생으로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구 지역의 콜센터 종사자만 8200명이 넘어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황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시 중구에 있는 신한카드 콜센터에서 직원 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콜센터에서는 지난달 26일 첫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신한카드는 콜센터 전체 확진자 20명 가운데, 콜센터 협력업체 교육생이던 신천지 교인 1명이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대구시 관계자
"현장에 나가서 크로스체크한 인원이거든요. 지금 현재까지 확인한게 20명..."

대구 삼성전자서비스 콜센터도 확진자가 6명으로 늘었습니다. 업무 공간이 좁고 직원끼리 동선도 겹쳐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관계자
"엘리베이터 2대가 있는데 동선이 다 겹쳐요 1,2,3층 전체 다. 식사도 겹치는게, 콜센터 내부에 휴게실이 한 군데가 있어요."

대구지역 콜센터 확진자는 모두 30명으로 늘었습니다. 대구시가 파악한 콜센터만 56곳에 8천 2백명이 넘어 방역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권영진 / 대구시장
"확진자가 수백명씩 쏟아져나오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모두는 역학조사할수 없는 한계는 있었다는..."

대구시는 영업에 차질이 없는 안내 등의 업무는 당분간 중단하도록 콜센터 업계와 협의할 방침입니다.

TV조선 황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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