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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17명' 세종시…캠핑카 27대서 경증환자 치료

등록 2020.03.11 21:12

수정 2020.03.11 21:23

[앵커]
세종시에서도 공무원 5명 등 7명이 추가로 감염돼 전체 확진자가 17명으로 늘었습니다. 정부청사가 있는 세종시에는 종합병원이 없는데다 주변에 대규모 공공 연수원도 없어, 중증환자는 다른 타지역으로 이송하고 경증환자는 캠핑카에서 격리치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달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세종청사와 10km 떨어진 오토캠핑장입니다. 주위에 통제선이 쳐졌고 안에는 캠핑카 27대가 서 있습니다.

세종시가 코로나19 경증 환자를 위해 마련한 생활치료센텁니다. 

세종시 관계자
"거기는 독립되어 있기 때문에, (감염)그런면에서 좋치 않을까 라는 생각이 되네요."

생활치료센터로 쓸만한 연수원이 없다보니 세종시가 머리를 짜낸 겁니다. 또 세종시에 종합병원이 없는 사정을 감안해 중증 확진자는 대전과 천안에 있는 대형병원으로 이송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세종보건소 관계자
"조금이라도 이상징후가 있을 때에는 저희가 병원으로 이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세종시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7명. 오늘 하루 해양수산부 4명과 교육부 공무원 1명 등 모두 7명이 또 확진 판정을 받아 정부세종청사는 비상입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
"공무원인 경우에 그 가족들하고는 우선적으로 지금 어제 오늘 계속 검사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가 행정의 중심지인 정부세종청사가 있는 세종시에는 오는 6월에야 종합병원급인 세종 충남대병원이 들어올 예정입니다.

TV조선 김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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