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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위기' 바이든·샌더스, 유세 취소…트럼프, '감염 의혹' 일축

등록 2020.03.11 21:26

수정 2020.03.11 23:11

[앵커]
코로나가 미국 대선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바이든과 샌더스, 민주당 양대 후보는 유세를 중단했는데, 트럼프는 아직까진 '마이웨이'를 고집하고 있습니다.

송지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로 압축된 바이든과 샌더스가 현지시간 10일 저녁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예정됐던 대규모 유세를 취소했습니다.

조 바이든 / 美 민주당 대선 후보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취소하는 것으로 (오하이오) 주지사가 우려했습니다."

'미니 화요일'에서 바이든이 승기를 잡은 가운데, 다음 격전지에서 세 대결이 예정됐으나 코로나19에 발목이 잡힌 겁니다.

오하이오에서 하루 전 첫 확진자가 나오고 비상사태까지 선포된 와중에 대규모 실내 행사는 바람직하지 않단 취지에섭니다.

두 후보가 여든을 앞둔 고령이어서 우려도 높습니다. 트럼프는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과 악수까지 했는데도 "검사할 필요 없다"면서 유세 강행 입장을 고수 중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
"전 극도로 좋습니다. 매우 좋아요. 하지만 제가 검사 같은 걸 받는다고 해도 별 큰일도 아닙니다."

미국 내 확진자는 1000명을 넘었고, 사망자도 최소 3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미 의회 폐쇄 주장도 나온 가운데,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은 "우리가 가장 늦게 떠날 것"이라며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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