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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폐 소독하려 전자레인지에 돌렸더니…180만원이 95만원으로

등록 2020.03.12 08:29

수정 2020.03.12 11:01

[아침에 한 장]

오늘 아침 눈길을 사로잡은 사진 한 장 살펴봅니다.

혹시나 돈을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을까하는 우려에, 지폐를 전자레인지에 돌려 소독에 나선 경우가 있습니다.

까맣게 그을린 세종대왕의 얼굴. 오만원 짜리도 양쪽 끝이 모두 타버렸습니다. 경북 포항에 사는 이모씨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묻어있을까 싶어 지폐를 전자레인지에 소독했다가 낭패를 봤습니다.

지폐가 25% 넘게 훼손되면 액면가의 절반만 받을 수 있는데요. 이 씨는 훼손된 180만원어치 지폐를 화폐교환 창구에 들고갔지만 95만원만 돌려받을 수 있었습니다.

한국은행은 "전자레인지의 바이러스 소독효과는 불분명하며 화재 위험만 커진다"고 경고했습니다.

아침에 한 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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