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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A 유벤투스 선수 코로나19 확진…빅리그 프로 선수 최초

등록 2020.03.12 10:27

세리에A 유벤투스 선수 코로나19 확진…빅리그 프로 선수 최초

다니엘레 루가니 / Reuters

호날두가 뛰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의 유벤투스 선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유럽축구 빅리그 선수로는 최초다.

유벤투스 구단은 1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탈리아 국가대표 수비수 다니엘레 루가니(26·이탈리아)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또 현재는 증상이 없으며, 선수를 비롯해 접촉한 관계자들을 모두 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선수 중 확진자가 나오면서 18일 올랭피크 리옹(프랑스)과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도 경기 여부가 불투명하게 됐다.

루가니는 지난 9일 인터밀란과의 2019-20 시즌 세리에A 26라운드 홈경기에서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이에 인터밀란 구단도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모든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확진자가 만 명을 넘어 자국 내 모든 스포츠 경기를 중단한 이탈리아는 프로선수 확진자까지 나와 비상이 걸렸다.

한편 11일에는 독일 분데스리가 2부 하노버96에서 뛰고 있는 수비수 티모 휘버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 장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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