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혐의에 휘말린 세계적 성악가 플라시도 도밍고가 지난해까지 몸 담았던 미국 로스앤젤레스 오페라에서도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LA오페라는 도밍고가 1986년부터 2019년까지 여성들을 상대로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고 밝혔다, LA오페라는 지난 반년간 진행된 조사결과에서 지금까지 10건의 고발이 접수됐으며, 피해 여성들은 심각한 트라우마를 호소하는 등 다양한 증언을 했다고 발표했다.

도밍고는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며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밍고는 1998년 LA오페라 예술감독에 취임한 데 이어 2003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총감독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