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유럽 5개국 특별입국절차 추가…대상서 빠진 폴란드인 확진

등록 2020.03.12 21:08

수정 2020.03.12 22:28

[앵커]
유럽 전체에 빗장을 건 미국과는 달리, 우리는 이탈리아에 이어 독일과 프랑스 등 추가로 5개 나라만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중국과의 관계에서 첫 단추를 잘못 꿴 것이 계속 부담이 되는 듯한데 마침 특별입국 대상이 아닌 폴란드에서 들어온 남성이 확진되는 사례가 나왔습니다.

송민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확진된 30대 폴란드 남성 A 씨는 9일 바르샤바를 출발해 그제 아침 인천공항으로 입국했습니다.

이후 거주지인 용산구 일대의 식당과 치과, 동물병원 등을 다녔습니다.

관할 보건소는 남성이 방문한 시설들에 대한 긴급 방역소독을 벌였습니다.

용산구청 관계자
"본인 진술에 의하면 증상이, 폴란드 있을 때에 증상이 있었다고 얘기를 했거든요."

현재로서는 국내 보다는 폴란드나 다른 유럽지역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데도 정부는 특별입국절차 적용 대상으로 유럽 5개국만 추가해 15일 0시부터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프랑스, 독일, 스페인, 영국, 네덜란드 등 5개 국가이며, 최근 14일 내 두바이, 모스크바 등을 경유하여 입국하는 경우에도 입국절차,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할 예정입니다."

해당 국가에서 들어오는 비행기 편수가 상대적으로 많지만, 폴란드와 핀란드, 오스트리아 등에서도 직항노선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독일과 프랑스를 다녀온 한국인 남성이 확진돼 이 남성이 다녀간 강남 갤러리아 백화점이 폐쇄됐습니다.

TV조선 송민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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