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9

매출 80% 급감에 소상공인 '비명'…실질적 생존 대책 호소

등록 2020.03.12 21:11

수정 2020.03.12 21:24

[앵커]
이렇게 전 세계 경제가 패닉 상태에 들어갔고 우리 역시 예외가 아닌데 당장 큰 문제는 조그만 가게를 운영하며 생계를 꾸려가는 소상공인들입니다. 매출이 급감한 건 물론이고 대구 지역의 경우는 아예 문을 닫은 곳도 부지기숩니다. 그러나 정부의 대책은 여전히 피부에 와 닿지 않습니다.

홍연주 기자가 그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코로나19 긴급 자금 지원을 받으려는 소상공인들이 줄을 잇습니다. 신청이 몰리다보니 상담 예약에만 한 달, 보증 심사에 추가로 두세 달이 걸려 긴급이란 말이 무색합니다.

신용훈 / 건설업 대표
"상당히 복잡하고. 까다롭고. 3일 전부터 여기가라 저기가라 해서." 

소상공인들은 유동인구 급감으로 매출이 80%나 줄었다며, 실질적인 생존 대책을 호소합니다.

"소상공인 다 죽는다 생존권을 보장하라!"

이들은 부가세 한시 인하와 대구·경북 지역 긴급 구호 생계비 지원, 방역 지원 등을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이성민 / 자동차공업사 대표
"소상공인 혜택은 거의 거품식으로 다 부풀려있지 실제 소상공인한테 와닿지 않습니다."

임대료 인하로 고통 분담에 나서는 움직임도 있지만, 아직 소수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권순종 / 소상공인연합회 부회장
"골목상권 안정과 부흥을 목표로하는 상설협의체 구성을 적극적으로 구체적으로 나설 것입니다."

세계 각국의 한국인 입국제한이 영업과 수출 등 기업 활동을 위협한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중기중앙회 설문 결과 수출 중소기업 10곳 중 8곳은 입국제한 조치를 6개월까지 밖에 감내할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