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 109명…"다른 층에서 2명 확진"

등록 2020.03.13 07:33

수정 2020.03.13 08:49

[앵커]
구로 콜센터 관련확진자가 109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콜센터와 다른 층에서 일한 2명이 감염됐는데 자세한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 콜센터 직원과 부천의 교회에서 접촉한 4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콜센터가 있는 구로 빌딩 9층과 10층 업체 직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지난 9일까지 버스와 지하철 1호선을 타고 인천에서 서울로 출퇴근했습니다.

인천 남동구 관계자
"주로 만수동 쪽에서 버스하고 지하철로 동암역 쪽에서 회사로 출근하셨고요..."

9층 확진자는 11층 콜센터 확진자와 접촉 가능성이 있지만, 10층 확진자는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방역당국은 환기구나 엘리베이터를 통한 전파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109명으로 늘었습니다. 코리아빌딩 근무자가 80명, 나머지 29명은 가족 등 접촉자입니다.

금천구에선 직원의 아들이, 중랑구에선 콜센터 교육생 부인이 감염됐습니다. 강남구에선 콜센터 직원 집에서 하루 묵었던 조카가 감염됐습니다.

인천에서도 가족과 접촉자 2명이 확진됐습니다. 부천에선 콜센터 직원과 교회에서 접촉한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천시 관계자
"계속 조사 중이라 지금 정확한 건 나올 수가 없어요. 사람들이 많아서 접촉한 사람들이.."

경기도와 기독교 단체는 예배 참가자 발열체크와 마스크 착용, 2미터 이상 거리 유지 등에 합의했습니다.

수도권 유행이 우려되는 가운데 대형교회는 대부분 온라인으로 예배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기도는 감염 방지 대책을 어기는 종교시설에 대해선 집회 제한 행정명령을 내릴 방침입니다.

TV조선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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